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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누기

Me Inside Me(내 안의 나)

by 이너리스너 2023. 4. 26.

me inside me

'내 안의 나'에 대해서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내 마음 속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본 적이 있는가?

 

현재 나는 나를 발견해가는 과정에 있다. 

조금씩 쌓여온 심한 직장 스트레스와 어느날 갑자기 겪게된 건강의 문제로 인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개인 상담을 통해 스스로 통제했던 내 안의 나를 발견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그저 큰 굴곡없이 평탄한 삶을 살았고, 인생의 별다른 불만 없이 매사 긍정적으로 살려고 했으며 남에게 피해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주어진 일에는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충실하고 성실하게 살아왔다. 그리고 나는 내가 그렇게 평탄하고 흔들림 없이 사는 것에 있어서 나 스스로 아무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상담을 통해 나의 내면을 조금씩 돌아봤을때, 내 안에 분출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았음에도 내가 스스로 만들어놓은 삶의 틀로 인해 그런 부분들이 전혀 분출되고 있지 못하다는걸 알게 되었다.

특히 부정적이 감정이나 부정적인 말들에 대해 더 강한 통제가 있었고, 언제나 나는 수용하고 포용해야 한다는 틀 안에서 살았던 것이다.

 

기본적으로 감정의 요동이 크지 않아 사람을 대할때도 '그럴수도 있지'라는 말로 넘길때가 많았다. 누군가의 말이나 행동을 보고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와도 그것들을 표현하기 보다는 그냥 '그려러니'하고 넘길 때도 많았다. 그런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했을때 겪게될 갈등이 싫었고, 그냥 모든걸 좋게좋게 넘기고 싶었다. 

 

그런데 그런 나의 모습이 고착화되어 나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어려운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다.

그동안 나 스스로를 내가 만든 틀 안에 가둬두고는 다 괜찮은줄 알고 살아왔지만, 나는 '내 안의 나'를 온전히 돌보지 못했던 것이고, '내 내면의 소리'에 세심히 귀기울여 주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제 나를 좀 더 돌아봐주고, 나에게 좀 더 집중해주고, 내 소리에 조금더 귀 기울여주기로 했다.

그렇게 인생에서 '진짜 나'를 발견해보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나와 비슷하게 내가 만든 틀이나 타인이 만든 틀에 '진짜 나'를 가둬두고 살았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돌아봄으로써 자신을 바라보고, 자신을 위로하고,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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